125121226 2020. 5. 24. 22:38

 

 

오늘 묵은 느낌을 싹 씻는 듯

처음 만난 공간

참 많은 독백을

참 많은 느낌을

하루의 시작을 지금의 마음을 열어 보는 것처럼 컴퓨터 자판기

참 오랜만이야

스마트 폰으로 사진 찍어 작성하기

이젠 처음처럼 시작하고 싶다

 

순수함

더듬어서 찾아내는

나이의 시간으로 숨어 버린 것을 찾아내기

 

산책길에서 만난 풀꽃이 바람결에 춤추는 순간

바람결이 보이지 않아도 그 순간은 느낌에 담아진 상태

 

늘 같은 마음으로 늘 같은 생각으로 늘 같은 하루살이

 

이 순간 다 감사하다

살아 있어서 이렇게 손가락으로 누르면서 남길 수 있어 참 좋다

터치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이 이젠 싫다

 

편안함에 벗어나자

익숙함에 벗어나자

 

하고 싶은 이야기

남기고 싶다

 

생각을 하면서 남기고 싶은 데 찾아 헤매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향하는 시간을 정리하는 마음으로 날마다 다지는 것처럼 새롭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