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햇빛찰칵
산토끼는 연습장이 필요하다.ㆍ
125121226
2016. 9. 7. 01:49
하루가 또 사라지다.
하루가 또 저장되다.
하루가 또 지나가다.
하루는 잡히지않아도 흐르고 있음을 느끼다.
헛된 꿈꾸는 하루살이는 싫다.
스친 꿈들이 다시 피어도 싫다.
눈을 감고 독백을 듣다.
아주 작은 꽃이 피어나다.
시간이 흘러 화사한 꽃이 되다.
더 시간이 흘러 빛바랜 꽃이다.
독백하는 자
익숙한 고독
외롭지않는 하루
어색한 하루살이
연습이 필요한 하루
산토끼는 연습장이 필요하다.
소녀
중년
소녀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그립다.
백세를 향하는 중년은 마음도 무겁다.
살아 있어서 감사합니다.
살아 있어서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125121226
#동네한바퀴
#소녀
#중년
#연습장
#독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