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s/{♣♧}햇빛찰칵
저녁 하늘에 먹구름이 지는 해를 가리다.
125산토끼
2016. 2. 16. 23:07
하얀 눈이다.
많은 양이 아니어도 하얀 눈이다.
오늘 하루 맛있게 살다가 저녁 산책길에 만난 순간이다.
하얀 눈이 지붕에 네모로 남아 있어 찰칵하다.
저녁 하늘에 먹구름이 지는 해를 가리다.
신호등 옆에 서 있는 나무는 하얀 눈에 찍힌 발도장을 보다.
누구의 발?
오늘은 하얀 눈을 보니 마음도 하얀 마음이고 싶다.
하얀 사랑
하얀 마음
그냥
담고 싶다.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그냥
감사합니다.
작은산토끼 COSMOS125121226MA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