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121226美英 2015. 6. 3. 17:02

 

 

 

초록나무야

신기하다.

 

빨간 고추잠자리처럼 빨간 나뭇잎...

 

초록잎이 가을바람을 만난걸까?

 

위 아래 쳐다 보아도 초록나무인데 넌 누구니?

 

 

 

누가 꽂은걸까?

아니야

살아 있다.

 

진짜 넌 누구니?

 

 

뜨거운 태양이 마술사?

 

오늘도 무지 뜨거운 세상...

그늘진 공간에서 살고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지붕이 있어 그늘이 생기니 또 욕심이 생긴다.

바람아 불어라.

시원한 바람아 불어라.

지금 수고하는 모든이의 가슴 속 깊이 시원하게 바람아 불어다오.

근심없는 하루살이가 되게 바람아 불어라.

 

 

새벽에 불던 바람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여름나무는 벌써 가을나무가 되고 싶은지도...

아직 멀다고 생각하지만 또 금방 올꺼야

 

지금 이 순간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작은산토끼 125121226MATH.